온에어(OnAir)가 지멘스와 손잡고 내년 하반기까지 유럽 내 단거리 상업용 비행기에서 이동전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온에어는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항공 통신 그룹인 시타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유럽 내 단거리 상업용 비행기에서 GSM 기반 이동전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온에어의 기내 이동전화 서비스는 항공기 탑승자들이 항공 시스템이나 지상 모바일 네트워크를 방해하지 않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기내 이동전화 서비스가 탑승객의 숙면 등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문자 주고받기만 가능한 서비스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승무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컨설팅 기업인 부즈 앨런 해밀턴은 보고서에서 기내 이동전화 서비스가 통신 업체와 항공사 모두에게 중요한 매출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내 이동전화 서비스 시장이 2008년까지 매년 30∼6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도 경쟁 시스템을 개발, 올해 말부터 60건의 동시 통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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