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CEO로 재영입된 존 맥 회장이 회사측과 맺은 연 2500만달러 수준의 급여보장을 반납, 실적에 따른 급여를 수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맥 회장의 이같은 고액연봉 ‘기득권 포기’는 최근 축출된 필립 퍼셀 전 CEO가 1억달러가 넘는 거액의 퇴직 보너스를 챙기게된데다 신임 맥 회장의 고액연봉도 구설에 오르면서 직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나오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존 맥 회장의 영입을 앞두고 모건스탠리 이사회는 골드만삭스나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의 회장 연봉 평균치인 2500만달러(약 263억원)를 맥 회장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맥 회장의 급여는 모건스탠리의 향후 실적과 함께 자사 보상위원회가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지급되게 됐다. 맥 회장의 이번 입장 표명은 특히 퍼셀 전 CEO가 ’퇴직 보너스’로 1억137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다음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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