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들이 8∼12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전에 적극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미 대부분의 성인이 휴대전화를 보유한 상태에서 서비스 업체들이 마지막 남은 고객층을 어린이라고 보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어린이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업체들은 우선 휴대폰이 어린이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매우 작고 ‘엄마’ ’아빠’ 등이 표시된 단축 다이얼 버튼이 있고 만화 주인공 등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월트디즈니와 스프린트의 협력이다. 양사는 8∼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선 서비스 제공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디즈니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 인터넷 그룹의 스티븐 워즈워스 사장은 “많은 부모들이 가족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이용하려 한다”면서 “분명히 그것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인구의 거의 70% 가량이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4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또는 젊은이들의 서비스 가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키그룹은 현재 13세부터 19세까지의 틴에이저들중 55%가 이미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업체들이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잠재적 고객들로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8∼12세의 어린이 인구는 2천만∼3천만명에 달하며 이중 휴대전화를 보유한 비율은 2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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