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등 NTT그룹사들이 올 가을부터 휴대폰으로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사무실 밖에서도 휴대폰 화면상에 사내 PC와 같은 환경을 구현해 업무를 볼 수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NTT커뮤니케이션즈·NTT리조넌트 등 3사는 도코모의 비즈니스 3세대(G) 휴대폰인 ‘FOMA(포마) M1000’을 사용해 회사 밖에서 사내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융합 서비스를 7월부터 시험 가동하고 가을부터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격은 1인당 월 600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가 개시되면 사무실 밖에서 일하는 영업사원들이 회사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고객 정보나 제품 상세규격, 기술 표준 등을 살펴보고 견적서·보고서 등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단말기내 기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원격 조정으로 정보를 삭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NTT그룹은 휴대폰 보급률이 약 70%대에 달하지만 가입자 증가수가 전년대비 15% 가량 감소한 507만건으로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점을 감안, 이번 융합 서비스를 통해 ‘법인 수요 개척’과 ‘3G 휴대폰 보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NTT커뮤니케이션즈가 기업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및 서비스 요금 회수를 담당하며 NTT리조넌트는 영업사원 등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지도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융합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업계에선 영국의 BT그룹이 1대의 전화기를 유·무선 전화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유선전화+휴대폰’ 연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선 KDDI가 유선과 휴대폰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통신 요금 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도코모가 내놓은 서비스도 융합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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