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현장]대교 전사자원관리(ERP)

 교육전문 기업 대교(대표 송자 http://www.daekyo.co.kr)는 지난 2001년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변화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결정했다. 2002년 10월, 베어링포인트와 SAP 솔루션을 활용해 본격적인 구축 준비에 착수한 대교는 2004년 1월 1차 개통을 이뤘고 같은 해 4월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사용자 중심을 기치로 내걸고 7개 모듈로 구성된 대교 ERP 시스템은 ‘드림스(DREAMS)’ 로 명명됐다. 치밀한 기초 조사와 장기간 준비 덕택에 ‘드림스’는 개통 1년 만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드림스’를 통해 업무 표준화 및 단순화가 이뤄져 본사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700여개 지점간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교 정보전략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차 개통 이후 연말까지 불과 1년만에 시스템 구축에 투입된 80억원 안팎의 비용 대부분을 회수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웹 기반 ‘드림스’를 활용한 이후 불과 1년만에 지점 재고 관리와 통신, 소모품 지출 규모가 전년에 비해 평균 20% 이상씩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지점별로 운용된 서버를 ‘드림스’ 개통과 함께 통합함으로써 연간 10억원 안팎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각 지점 단위 교사 업무 환경 개선과 본사·지점간 협업 프로세스가 구축된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다.

 ‘드림스’ 가동 이전 지점에서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가 인터넷이 가능한 가정으로 확대돼 지역 교사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고 이는 고객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로 반영되고 있다는 게 대교측 설명이다.

 대교는 본사와 지점간 실시간 정보 교류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후 조치가 교육 서비스 경쟁력 배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인터뷰- 정두교 정보전략팀장

 “‘드림스’를 통해 그간 정돈되지 않았던 업무에 대해 정량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는 점을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습니다”

 정두교 대교 정보전략팀장은 정식 개통 1년여만에 ‘드림스’가 각급 기관과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팀장은 ‘드림스’ 가동 이전에는 본사와 지점, 교사, 회원간 실시간 정보 교류가 불가능해 데이터 관리 오류 및 서비스 차질이 불가피했지만 이제는 걱정 없다고 소개했다.

 “‘드림스’ 가동 이후 재고·물류·회계·영업 등 각종 데이터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졌고 실시간 전달이 가능해 신속한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드림스’를 통해 경비 절감과 원가 절감, 인력 효율화, 사용자 편의성 제고 등 4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셈이죠”.

 정 팀장은 “회원 데이터 관리를 통한 개인별·능력별 고객관계관리(CRM) 구현 등 ‘드림스’ 고도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대교 정보화전략팀 직원들이 ERP시스템을 이용, 지도교사들이 작성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능력 등에 관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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