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가 정보통신부의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CID) 요금 무료화 방침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주는 모두 1∼2%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KTF가 2.34%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각각 1.64%, 1.35%씩 내림세였다.
지난 주말 정통부 하반기전략회의 결과 CID 요금을 기본요금에 포함시켜 무료화하고 단문메시징서비스(SMS) 요금도 현 수준보다 인하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정해지면서 이통사의 매출 및 이익 감소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평가도 부정적이다. 푸르덴셜증권은 해당 요금조정안이 시행될 경우 이통 3사 모두에게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3사에 ‘중립’ 의견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 김상윤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CID요금이 무료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회사별로 적게는 1.9%에서 최대 10.2%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도 “CID 요금 조정은 이통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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