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양기 태흥아이에스 사장

 “3년 뒤 시장점유율 20%가 목표입니다.”

 김양기 태흥아이에스 사장(54)은 복합기 시장은 “앞으로 2∼3년이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공격 경영으로 메이저 대열에 입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태흥아이에스는 코니카미놀타 브랜드의 복합기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사무기기 전문업체다. 제록스·롯데캐논·신도리코 등 이른바 ‘OA 3인방’이 독점하는 시장에서 2000년부터 코니카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해 지금은 6∼7%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안에 점유율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올려 복합기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확고한 의지다. 이미 그는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과욕’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미놀타 사업을 흡수해 유통망을 크게 늘렸습니다. 코니카미놀타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아직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성능과 가격은 단연 경쟁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태흥아이에스는 사무기기 분야만 15년 외길을 고집해 누구보다도 국내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 사장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거사’를 준비 중이다.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코니카미놀타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입니다. 몇 번의 실무 접촉이 있었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니카미놀타가 직접 진출한다면 국내 사업도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김 사장은 “코니카미놀타 제품은 컬러와 고속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복합기 분야의 디지털화 선도기업으로 복합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양기 사장은 현대건설에 잠시 재직 후 금성통신를 거쳐 지난 91년 태흥아이에스를 설립했으며 초기 일본 오키 제품을 주력으로 자체 레이저 프린터를 개발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복합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글=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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