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의 한국법인 설립이 임박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구글은 그동안 보류해왔던 한국법인 구글코리아(가칭)의 설립 일정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지사장을 비롯 서비스 부문 및 세일즈를 담당 임원 등을 국내 헤드헌터를 통해 물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글의 한국진출이 국내 인터넷 업계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글 한국 연락사무소 한 관계자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 본사는 최근 구글코리아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며 “지사장 후보로는 인터넷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설립과 지사장 선임 등은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총괄 데이빗 리 이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또 “출범 시점은 지사장 및 임원 선정이 마무리되는 때가 될 것”이라며 “ 그 기간은 지사 설립이 확정된 이상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구글코리아의 출범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구글은 최근 방대한 영문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검색 서비스 외에 G메일, 구글툴바, 구글데스크톱검색 등을 한국에 집중 소개하는 등 시장반응을 예의 주시해 왔다.
인터넷 포털 등 관련 업계는 야후와 함께 전세계에서 종량제(CPC) 검색광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구글이 한국에 정식 진출할 경우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구글은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전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 10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구글 주가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70∼220달러 정도였으나 지난 5월부터 다시 급등, 300달러대를 돌파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IT 많이 본 뉴스
-
1
박윤영의 KT 인사·조직 개편, 1월에 나온다
-
2
오픈시그널 “SKT 품질 신뢰성 지표 선두…KT는 5G 속도, LGU+는 가용성 1위”
-
3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시행 첫날, 알뜰폰은 도입 지연
-
4
화웨이코리아, 내년 AI 반도체 '어센트 950' 출시…“엔비디아 외 선택지”
-
5
KT, AI 보이스피싱 탐지로 2025년 약 1300억원 이용자 피해 예방 달성
-
6
[사설] KT 박윤영號, 첫 인사가 만사다
-
7
유료방송 품질평가...서비스 만족도 LGU+, 영상 품질 KT SKB 1위
-
8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화웨이·샤오미 '질주'…삼성만 하락세
-
9
[ET톡] '안면인증' 빠진 알뜰폰, 공익 책임은 어디에
-
10
[ICT 시사용어] 소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