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듈 업체들, 반제품까지 영역 확대

반제품 수준까지 영역을 확대한 두 곳의 휴대폰 LCD 모듈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너텍과 넥스디스플레이. 이들의 사업 방식은 최근 부품업계의 화두인 ‘모듈화’ 움직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 두 업체는 폴더 휴대폰에서 윗부분에 들어가는 대다수의 부품을 모두 조립해 내놨다. 휴대폰업체들은 이 제품을 베이스밴드 칩이 장착된 폴더 밑단에 연결만 하면 돼 무척 편리하다. 이들 업체는 표준화 제품을 원하는 중국 등지로 수출중이다.

 이너텍(대표 이현호 http://www.innertech.co.kr)은 LCD 모듈에 카메라 모듈, 스피커, 진동모터 등을 결합한 반제품(모델명 ITMM시리즈)을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LCD 모듈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과 여기에 들어가는 렌즈까지 직접 개발해 장착했으며, 스피커와 진동모터 등은 외부에서 들여와 조립했다. 세트업체의 요구에 따라 그래픽 가속 칩이나 백엔드 칩까지 장착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너텍은 총 월 60만대 가량의 LCD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20%가 반제품 형태다. 이 제품의 90%는 중국 수출용이다.

 넥스디스플레이(대표 김태윤 http://www.nexdisplay.co.kr)도 폴더 윗부분 부품들을 조립해 휴대폰 반제품을 개발했다. 카메라 모듈과 스피커, 진동모터는 물론이고 세트업체가 휴대폰 밑단에 끼우기만 하면 되도록 아예 케이스까지 조립했다.

 김태윤 넥스디스플레이 사장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품을 모듈화하는 것이 추세이지만, LCD 모듈의 경우 휴대폰 핵심인만큼 아예 반제품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부품 전체 단가는 물론이고 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휴대폰업체들이 반제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LCD 모듈에 카메라 모듈과 스피커, 진동모터까지 결합한 이너텍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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