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제조사로 유명한 제일정밀시스템이 모니터와 디지털TV 사업에 진출한다.
제일정밀시스템(대표 홍승원 http:www.jepcom.co.kr)은 이 달 말 LCD모니터 출시를 시작으로 8월경 LCD TV와 PDP TV를 내놓으며 디지털TV를 주력사업으로 드라이브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일정밀시스템의 디지털TV 사업 진출은 올초 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을 인수하며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데 따른 것으로 KDS의 해외 유통망과 제일정밀시스템의 오랜 노하우가 결합,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일정밀시스템은 후발주자로써 기능·가격·디자인·마케팅에 차별화 전략을 강조할 계획으로 하반기 디지털TV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보이는 제품은 ‘사이픽스(CyFix)’ 브랜드의 17, 19인치 LCD모니터로 A와 C타입 두 가지로 구분된다. A타입은 10∼20대 중반을, C타입은 20∼30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모니터 하단에 센서가 내장돼 있어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작동된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와 산학협력으로 개발, 독창적인 디자인과 컬러가 돋보일 전망이다.
디지털TV 제품군은 8월중 ‘아르텍(Artech)’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LCD TV는 26, 32, 37, 40, 42, 46, 55인치를, PDP TV는 42, 50, 55, 63인치가 선보이지만 32, 42인치 LCD TV와 42, 50인치 PDP TV를 주력제품군으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42인치 이상에는 메모리카드와 16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형태의 ‘지능형 DTV’도 출시할 예정이다. 패널은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삼성과 LG 패널을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제일정밀시스템 주재원 이사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디자인”이라며 “가격은 이레전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고, 디자인은 홍익대와 함께 개발하는 만큼 손색이 없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일정밀시스템은 또 일반유통 외에 홈네트워크와 연계한 빌트인 가전시장에도 힘을 실어나갈 예정이다. 신축아파트의 경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LCD와 PDP TV를 빌트인으로 설치하려는 수요가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최근 홈네트워크 전문회사인 아이브릿지를 인수한 바 있다.
제일정밀시스템은 1975년 설립된 제일정밀공업을 전신으로 프린터, 특수내화시스템 제조 전문회사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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