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등 LCD 제조 3국이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LCD 재활용,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세계 LCD산업협의회(WLICC·회장 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는 30일 일본 교토에서 제4차 연차회의를 개최하고 3국이 재활용, 에너지 절감 등 관련 기술 교류를 통한 LCD산업의 공동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3국에 제한된 문호를 중국 등 다른 LCD 제조 국가로도 개방키로 하고 위상 강화를 위해 WLICC 로고를 제정키로 합의했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 3국이 제시한 과불화탄소(PFC) 배출량 감축 목표와 실행 로드맵을 점검하는 한편 PFC 자발적 감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자 검증을 시행키로 했다.
WLICC는 LCD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3국 대표기관인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EDIRAK), 일본전자정보기술협회(JEITA), 대만TFT LCD협회(TTLA) 등과 각국 대표기업들로 구성돼 지난 2001년 7월 출범했으며 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비오이하이디스 등 3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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