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T증시는 환율하락에 따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IT하드웨어주가 선방한 반면 내수기반의 통신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돋보였고 삼성전자, NHN 등이 대장주로서 제 이름값을 했으며 삼성SDI와 레인콤, 하나로통신 등은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유가증권 시장, 하이닉스 상승세 돋보여=유가증권 시장 대표 IT주들의 주가성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종합주가지수(KOSPI)의 상승률이 올 상반기 11.03%에 이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IT기업 중 7개가 주가 하락 혹은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환율하락 부담을 피해가기 어려웠던 가운데 하이닉스,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 IT하드웨어주들의 주가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내수주인 통신주는 SK텔레콤의 주가가 8% 이상, KTF와 KT는 각각 소폭 하락하면서 수혜주에 들지 못했다.
◇코스닥, 홈쇼핑주 선전=홈쇼핑주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올초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각각 지난 연말에 비해 30%, 15%씩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업종에서는 시가총액 1위종목인 NHN이 2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장주 역할을 한 반면 다음은 지난해 인수한 라이코스의 불확실성에 발목잡히며 4% 상승에 그쳤다.
통신업종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20% 이상 추락했으나 LG텔레콤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링이 29% 크게 오르며 선전했고 지난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휴맥스도 지난 6개월 사이 두 배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코스닥의 스타주였던 레인콤은 상반기에만 무려 40%나 떨어졌다. 조인혜·이호준기자@전자신문, ihcho·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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