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지상파DMB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사와 통신사업자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이를 통해 중계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안에 대해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29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중계망을 구축하고 그 중계망 운용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으로는 휴대폰 겸용 지상파DMB 단말기 유통에 나설 수 없다”며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지분투자를 한 뒤 이를 통해 중계망을 확보하는 방안도 지분투자의 실익이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계망 구축은 1000억원대의 투자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휴대폰 지상파DMB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기 유통은 4000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아야 참여할 수 있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특히 위성DMB는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상파DMB는 네트워크 투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LGT 가입자들이 휴대폰으로 지상파DMB를 보면서 서비스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LGT에 불만을 토로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보와 품질 제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영지역 차별 서비스를 위한 기술 방식 면에서는 LGT가 직접 제안한 PRS방식을 고집할 생각이 없고 KTF가 제안한 망식별부호(NIS) 방식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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