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4년 말 현재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기업이 6개사로 전년보다 두 배 많아졌다.
일본 상장사 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증가 추세다. 2003년 말 29개사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 기업이 2004년 말 현재 104개사로 늘어났다.
업체별로 보면 포토마스크업체인 호야(55.6%)와 디지털카메라업체인 캐논(51.7%)의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어섰다. 또 편광필름업체인 니토덴코(49.5%), 기술 아웃소싱업체인 메이택(49.5%), 필름업체인 후지필름(48.7%) 등도 높은 지분율을 보였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IT업체는 대부분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 증권의 하가누마 지사토 연구원은 “주로 미국 투자자들이 일본 IT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2004 회계연도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의 3대 메이저 증권거래소에서 총 6조3500억엔어치의 일본 주식을 순매입했다. 연간 순매입 규모로는 사상 세 번째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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