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차세대 통신망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유선통신 사업자인 코바드와 ‘차세대 통신망’(NGN:Next Generation Network)의 핵심장비인 ‘액세스 게이트웨이’ 공급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엑세스 게이트웨이는 유선전화 가입자로부터 받은 아날로그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 후 코바드의 인터넷망과 지역 유선전화 사업자의 공중전화교환망(PSTN)으로 전송하는 장비다.
코바드는 올해부터 3년간 삼성전자의 차세대 통신망 장비를 도입, 인터넷전화(VoIP) 및 24Mbps급 초고속인터넷(ADSL2plus) 등의 서비스를 미국 내 900개 도시로 확대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차세대 통신장비를 수출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시장 개척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통신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미국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첨단 통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코바드는 미국에서 초고속인터넷과 유선통신을 선도하는 통신서비스사업자로, 미국 44개 주와 235개 대도시에서 광역서비스를 제공, 연간 4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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