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가운데 온라인게임으로 인한 폭력·사기 등의 비중이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수사국 송병일 경정은 29일 서울 종로 2가 YMCA강당에서 KT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청소년 사이버 범죄 예방 심포지엄’에서 ‘청소년 온라인 게임 범죄의 실태 및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1년 사이버 범죄 발생건수는 3만3289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온라인게임 관련 범죄 건수는 1만5226건으로 45.7%를 차지했다. 2002년에는 온라인게임 범죄가 3만2743으로 전체 사이버범죄의 54.5%를 차지했으며 2003년 3만6915건으로 53.9%, 2004년 2만8139건으로 45%를 각각 차지해 최근 4년간 연평균 49.8%의 비율을 보였다.
송 경정은 “온라인게임 범죄는 크게 사이버머니 사기·해킹 등 직접형과 게임중독으로 인한 강도, 절도 등의 간접형을 포함한다”며 “최근 게임에 빠져있던 청소년들이 폭력, 살해 등의 범죄를 저지른 간접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범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돕고 그 폐해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산학연관 종사자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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