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주요 전자 및 컴퓨터 업체들이 브라질의 저작권 침해 행위 근절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인텔·델·AMD·필립스·파나소닉·도시바 브라질법인 등 7개 IT기업이 브라질의 광범위한 저작권 침해 행위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7개 기업은 ‘브라질 법률 연구소(IBL:Brazilian Legal Institute)’를 설립, 저작권 침해 전자제품의 판매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L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판매된 컴퓨터 10대 중 8대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거나 불법적으로 수입된 부품을 포함하고 있다. 브라질의 합법적인 컴퓨터 판매 규모는 연간 약 5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불법적 판매는 연간 2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브라질에서 판매된 소프트웨어의 64%는 불법적으로 거래된 제품이고 판매된 휴대폰·디지털 카메라·휴대형 음악기기의 45%가 세금을 내지 않은 제품이다.
한편 미국은 브라질이 불법 복제된 CD와 DVD 등의 판매를 근절하지 않을 경우 경제 지원을 유예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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