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광대역통합망(BcN) 테스트베드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표준의 주도권을 쥐게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는 지난 24일과 26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CJK Standard Meeting) NGN실무작업반(NGN WG) 회의를 개최, 한중일 BcN(국제 명칭 NGN) 테스트베드 구축을 구체적인 전략을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인 안정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내년, 우선 한국과 중국 간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후 일본은 이후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활용 결과를 국제 표준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테스트 구조·항목 및 기술 등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에 한·중간 BcN 테스트베드가 구축되고 양국이 적극적으로 표준화에 나서면 한국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표준 주도권 확보에 한발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유무선 통합망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기 때문이다.
TTA 관계자는 “동북아에서 NGN 개발·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기화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의 검증된 기술이 국제무대에서 국제 표준화되는데 한층 수월해진다”라고 평가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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