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국내 포털 업계에 대규모 검색 서비스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코리아·엠파스·MSN 코리아등 주요 포털 업체들은 올 하반기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각종 신규 서비스를 대거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에 따라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의 NHN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 3월말 재도약을 선언한바 있는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하반기 정식 발표를 목표로 사용자가 직접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별도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멀티미디어 검색도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특히 동영상 검색과 ‘야후!비트박스’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 검색을 확대해 이미지·음악·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검색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PC에 저장된 전체 파일을 ‘미리보기’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데스크톱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내달 중 미니홈피와 블로그 서비스를 결합한 ‘라이프로그’등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측은 “‘라이프로그’는 신개념 커뮤니티로 개인화에 최적화된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또 내달 초 사용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초기 화면도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은 로그인 기반의 ‘개인화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별 맞춤화면을 통해 플래닛, 블로그, 카페, 이메일, 검색, 뉴스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열린검색’으로 파문을 일으킨 엠파스(대표 박석봉 http://www.empas.com)도 내달부터 검색 범위를 블로그 등으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MSN코리아(http://www.msn.co.kr)는 구글에 이어 한글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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