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31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구축 프로젝트와 전자정부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IP 연동기반 2단계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 결과, 사업자 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220억원 규모의 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에 LG CNS(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60억원 규모의 전자정부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IP 연동기반 2단계 구축 프로젝트는 삼성SDS(데이콤)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이 2개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실시한 기술 및 가격 등 종합 평가 결과, 2개 모두 총점 1점 이하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펼쳤다. 본지 6월 23일 10면 참조
SI업계 상위업체 간 자존심을 건 수주 경쟁으로 관심을 모은 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구축 프로젝트는 당초 예상대로 1단계 사업을 수주한 LG CNS(삼성SDS) 컨소시엄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1∼2단계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삼성SDS와 LG CNS는 하반기에 추진될 3단계 사업 등 후속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실히 다지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SDS와 LG CNS의 독주체제 제동을 기치로 3각 협력 체제를 구축, 도전장을 낸 SK C&C(현대정보기술·KT) 컨소시엄은 선전했지만 분패, 3단계 이후 사업에서 반전과 설욕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또 삼성그룹 계열사 간 경쟁으로 관심을 모은 전자정부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IP 연동기반 2단계 구축 프로젝트는 열세가 예상됐던 삼성SDS(데이콤) 컨소시엄이 KT를 비롯해 전자정부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IP 연동기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현대정보기술, 1단계 사업을 수주한 삼성네트웍스가 협력한 그랜드 컨소시엄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은 이번주에 2개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하고, 내달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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