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소프트가 국산 휴대폰 미들웨어인 ‘지넥스(GNEX)’의 심비안 호환버전을 개발, 유럽형이동전화(GSM) 시장에 도전한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은 최근 노키아의 스마트폰 OS인 심비안에서 구동되는 ‘지넥스’를 개발, 7월부터 미주 및 유럽 시장으로 대상으로 콘텐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넥스’는 신지소프트가 개발한 휴대폰 미들웨어로 게임 등의 콘텐츠를 구동시키는 데 필요한 버추얼머신(VM)이다. 그간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되며 국내 대표 VM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지소프트가 개발한 ‘지넥스’는 기존 버전을 심비안 OS 기반의 ‘시리즈60’ 위에서 구동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VM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처럼 설치, 이동통신사나 단말제조사가 미들웨어를 탑재하지 않아도 웹사이트를 통해 버추얼머신과 관련 콘텐츠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CDMA 방식에서 사용하던 콘텐츠를 별도 수정 및 전환작업 없이 GSM 방식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 등 기존 콘텐츠를 해외 GSM폰이나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심비안 OS를 탑재한 휴대폰의 전세계 보급량은 2000만대에 육박한다.
특히 기존 국내용 콘텐츠를 해당 서비스 지역의 언어로만 컨버전하면 간편히 서비스할 수 있어 관련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그동안 컴투스 등 개별 게임업체들이 GSM 시장에 관련 콘텐츠를 수출한 적은 있으나 이통사나 배급사 벽이 높아 큰 실적을 올리진 못해왔다.
신지소프트는 해외 서비스를 위해 최근 스마트폰 및 포켓PC용 콘텐츠 서비스업체인 한단고(www.handango.com)와 계약, 7월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한단고는 미주 및 유럽을 비롯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지에 서비스 기반을 갖춘 업체로 신지소프트가 제공하는 지넥스용 콘텐츠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신지소프트는 해당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게임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언어 변환 등의 작업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지소프트의 최충엽 사장은 “이통사나 단말제조사가 직접 미들웨어를 탑재한 것 보다는 파급효과가 적을 수 있지만 심비안 OS 분야에 국내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향후 브루 플랫폼과도 호환되는 미들웨어도 개발해 국내 콘텐츠의 해외 서비스 기반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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