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도 게임 간접광고(PPL)가?’
인기 온라인게임이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연극의 소재로도 쓰여 화제다. 극단 여행과꿈이 공연 중인 연극 ‘쉼, 표’에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제이씨엔터테인먼트 제작)을 즐기는 게이머로 출연한다.
또 극중에서 게임 동영상과 함께 주제곡인 ‘Neva Lose’에 맞춰 전 출연진들이 힙합댄스를 구사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댄스장면을 장면을 이끌어가는 배우가 게임의 메인 캐릭터와 닮은 꼴이어서 이채롭다.
이제까지 온라인 게임이 간접광고 방식 등으로 방송에 노출되는 사례는 있었으나 이처럼 연극에 쓰이는 경우는 처음이다.
연출가 김지연씨는 “게임이나 미니홈피 등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하는 인터넷문화를 연극의 소재로 다루면서 인기게임을 연극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청소년 관객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힙합 스타일 농구게임을 연극속에서 접하게 되면서 연극의 내용이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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