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SEK 2005]SEK에서 만난 사람-이청강 큐리오정보통신 사장

 “SEK 전시회는 IT기업의 제품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입니다.”

 이청강 큐리오정보통신 사장은 “유통 채널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벤처에 IT전문 전시회는 더할 나위 없는 판로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큐리오는 이번 전시회에 자체에서 개발한 캠코더·MP3·디지털 카메라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기기를 선보였다. 일부 대기업이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 제품은 처음으로 e북 기능까지 탑재해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을 보여 주었다.

 “앞으로 IT상품은 컨버전스 형태가 대세를 이룰 것입니다. 이번에 출품한 제품도 이를 겨냥한 모델입니다. 이전 모델이 TV홈쇼핑 등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등 평가가 좋아 차기 버전을 대규모 전시회에서 공개하기고 결정했습니다. 디자인과 연구·개발은 국내 기술로, 생산은 대만과 중국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약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 사장은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각 나라 주요 파트너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SEK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IT전시회입니다.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해외의 주요 파트너를 자신있게 초청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국내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 주는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청강 사장은 “IT 시장이 주춤하면서 전문 전시회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SEK이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글=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사진=고상태기자@전자신문, stkh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