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개념의 유틸리티 컴퓨팅(UC) 모델이 데이터센터 기반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의 핵심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UC’ 도입을 공식화한데 이어, SK C&C가 최근 일부 관계사를 대상으로 UC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 C&C는 “관계사의 요구에 따라 현재 UC 적용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 중”이라며 “8월 말을 전후해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물리적인 인프라 정비 작업부터 우선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C&C 측은 이와 함께 “사용한 만큼 이용료를 지급하는 요금부과 기능까지 가는 데는 일정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유틸리티 모델을 목표로 서버·스토리지에 대한 콘솔리데이션(통합) 작업을 추진해 최적의 IT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콘솔리데이션 작업을 통해 트랜잭션 변동에 따른 서버 용량 증설과 감량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우선 구축한 후 요금부과 기능 구현에 착수할 계획이다.
SK C&C 인프라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이길섭 상무는 “유틸리티는 사용한 만큼 이용료를 내는 개념이지만, 요금부과 그 자체의 의미보다는 IT자원을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어 관리,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IT 비용절감 차원에서 UC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컨설팅 결과에 따른 개선 작업은 다른 관계사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C&C의 이런 움직임은 SI업계 처음으로 UC 시범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SDS 행보와 맞물려 국내 IT서비스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IBM이나 한국HP, 한국후지쯔 등 외국 서버업체들이 각사의 UC 전략을 아웃소싱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UC 기반의 아웃소싱 서비스가 본격 등장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SK C&C는 이번 작업과 맞물려 최근 일산 하나로텔레콤의 IDC센터 2개층(800여 평)을 임대, 데이터센터로 사용키로 했으며, 분당센터의 시스템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흩어져 있는 관계사 IT자원을 통합하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 C&C의 데이터센터는 대전과 서울 보라매빌딩, 일산 하나로텔레콤 IDC센터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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