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SW 라이선스 계약방식인 ‘기업단위일괄계약(EA)’을 놓고 국내 시중은행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 사이에 빚어졌던 갈등이 사실상 종료됐다.
22일 은행 및 IT 업계에 따르면 EA 재계약 과정에서 MS와 공방을 벌였던 하나은행이 단품 구매방식의 SW구매를 채택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협상에 나섰던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EA방식의 3년 재계약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하나은행 사건으로 촉발된 은행과 MS 간 EA계약 논쟁은 일단락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보다 사용자 수가 많은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단품구매 계약보다 포괄적인 EA계약이 가격이나 서비스 지원 등에서 낫다고 판단, EA방식을 채택했다”며 “현재 구매 부서에서 진행중인 최종 계약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매 부서로 넘어간 계약 대상은 2만 대 물량을 약간 웃돌며 지난 계약분(3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약 2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한국MS 측과 지난 5월까지 약 120억원 규모의 3년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 외환은행도 MS와 EA방식으로 재계약하기로 정하고 구매 관련팀으로 최종 계약절차를 넘겼다. 이번 재계약은 외환은행 3000대 분과 지난해 합병된 외환카드 1200대 분을 포함, 4000여 대 규모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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