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EMC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 3위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MC와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한국EMC는 올 1분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34.7%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HDS코리아, 한국HP가 차지했으며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각각 19.7%, 19.0% 로 큰 차이가 없어 2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EMC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형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따른 ‘EMC 클라릭스’ 제품군 매출 상승과 ‘EMC 셀레라’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제품군 및 고정 데이터 관리를 위한 ‘EMC 센테라’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제품군 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경쟁사 윈백 전략과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도 시장점유율 유지에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EMC 김경진 사장은 “디스크 가격의 하락으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EMC가 1위 업체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혁신적인 제품과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IDC 박예리 연구원은 “업체 순위는 작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1분기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달러 기준으로 3.8%, 원화기준으로 16.2%나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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