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위성라디오 장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위성 라디오 서비스인 시리어스와 XM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주 일본 수바루는 위성 라디오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도미닉 인팬트 대변인은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한 방안”이라며 출고시 딜러를 통해 원하는 옵션을 장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자동차도 XM과 시리어스 두 제품을 공장 출고시점부터 장착해 제공하며 도요타 역시 두가지 브랜드 제품을 모두 공급한다.
일부 자동차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4월 현재 양사를 합친 위성라디오 이용자들이 420만명에 달할 만큼 저변이 넓어져 한 모델만을 고수할 경우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USA투데이는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편가르기에 동참하기 보다는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닛산의 댄 케이스 대변인은 “두 제품간의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에 맞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어스와 XM은 올해말까지 각각 270만명과 5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자동차 탑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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