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이 중남미 휴대폰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멕시코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고 현지 경제주간지 `엠프레사-에(Empresa-e)`가 보도했다.
21일 팬택에 따르면‘엠프레사-에(Empresa-e)’는 6월 최신호에서 ‘한국, 멕시코에 베팅하다’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팬택(Pantech)이 ‘스피드 경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멕시코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특집 보도했다.
‘엠프레사-에’는 또한 팬택의 현지화 전략을 성공요인으로 꼽으며, 멕시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4월부터 월간 최대 20만대(연간 24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팬택은 멕시코 1위 이통사업자 텔셀(Telcel) 15개 공급업체 중 ‘베스트 셀러 브랜드(Best Seller Brand)’ 4위를 차지했다.
엠프레사-에는 특히 이성규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택의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엠프레사-에’지는 연간 3억달러에 달하는 지속적 R&D 투자를 통한 ‘스피드 경영’ 전략과 지문인식폰, MP3폰, 광학줌 카메라폰 등 세계 최고 휴대폰을 개발한 팬택의 기술력을 집중 조명하며 팬택의 밝은 미래를 예견했다.
이성규 사장은 “팬택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신기술, 특히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려는 팬택 임직원들의 지속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1∼3년 내 통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에 TTS(Text to Speech), MP3 스마트폰 등 첨단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멕시코 시장에서 연간 150만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멕시코 현지법인의 조직을 대폭 강화해 애프터서비스, 유통관리,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멕시코를 발판으로 향후 2400만대 규모인 중남미 GSM(유럽통화방식)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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