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기가 통하고 있는 전기설비를 보수, 점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전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활선작업 공구 및 작업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25종이 KS규격으로 도입됐다고 19일 밝혔다. 활선작업이란 전기가 통하는 선로나 기기에서 감전사고를 방지하는 전용 공구를 사용해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정보통신기기 등 정밀기기 보급, 고품질 전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활선 상태의 설비 보수·점검 필요는 높아지는 반면 그동안 활선 작업 공구 및 방법에 대한 표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작업을 실시해 작업 효율 저하 및 감전 피해가 급증했다고 표준원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감전 재해 중 활선작업 재해가 전체의 약 36%를 차지한다. 표준원은 활선작업 공구제조업체 및 공사업체의 규격 이해도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활선작업지침서를 개발해 배포하고 관련 세미나를 20일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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