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WoW` 이제부터 본격 `PvP` 시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 새로운 PvP 전쟁의 장이 열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WoW에 2개의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전장(배틀 그라운드)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측은 “기존과 확연히 구별되는 맵 디자인과 게임의 목표가 주어지는 두개의 전장들은 게임에 능숙한 플레이어들과 신규 사용자 모두에게 색다른 다른 차원의 경쟁적인 게임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며 “WoW유저들은 이제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의 본래 취지에 맞는 진정한 의미의 전투를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된 PvP전용 전장은 많은 플레이어들 간의 대규모 전투를 위한 ‘알터랙 계곡 전장’과 21레벨 이상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전쟁노래 협곡 전장’ 등 두 곳. 상대 진영과 전투에서의 승리, 명예 점수, 더 좋은 게임 내의 보상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곳들이다.

알터랙 계곡은 양 진영 간에 40대 40으로 상대방 기지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전투가 가능한 곳이다. 로데론의 알터랙 산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설원 지역에서 양 진영의 기지, NPC 경비병, PvP 퀘스트, 고유한 아군 몬스터 등이 등장하여 도전적이고 서사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전쟁노래 협곡은 잿빛 골짜기 숲과 불모의 땅 사이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알터랙 계곡과 마찬가지로 전략과 팀웍이 필요하며, 평균 게임 시간이 45분 안팎으로 진행 속도가 더 빠르다.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자신의 깃발을 지키면서 상대 진영의 깃발을 빼앗아 기지로 가져와야 한다. 깃발을 쟁탈할 때마다 추가 명예 점수가 주어진다.

명예점수를 얻게 되면 ‘WoW’의 명예 시스템에 따라 계급을 올릴 수 있다. 캐릭터 성장의 또 다른 대안으로 기획된 명예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더 우수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현재 흥미진진한 설정과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가 더해진 추가 전장을 개발 중인데, 수 개월 내에 테스트를 위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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