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큐링
개발: 그리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www.qringonline.co.kr
장르: 3D 캐주얼 RPG
권장사양: 펜티엄3 256MB, DirectX 9.0
서비스: 1차클로즈베타(이달중 예정)
귀엽고 우스꽝스런 캐릭터를 무기로 2003년 6월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개그액션’이란 장르를 개척했던 ‘씰온라인’ 개발사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의 기대작, ‘큐링온라인’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화제다. 본격적으로 개발한 지 만 10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큐링’은 귀여운 2.5 등신의 캐릭터로 동화 속에서 다양한 모험의 세계를 펼쳐갈 예정이다. 과거에 ‘씰’이 그랬던 것처럼 ‘큐링’ 역시 신선함이 묻어난다.
‘큐링’은 사실 그리곤이 ‘씰’ 후속작으로 진행해온 여러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선 보이는 작품이다. 그만큼 가능성과 기대가 크다는 게 그리곤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말 부분적으로 선보였을 당시 다양한 액션과 카툰렌더링 기법을 적용한 캐릭터 등 액션과 비주얼을 강조하며 유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래 패키지 게임에서 잔뼈가 굵은 그리곤의 명성에 맞게 콘솔게임과 같은 일방적 횡스크롤 액션과 직관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는 ‘큐’와 감동이 울려 퍼진다는 ‘링’의 합성어인 타이틀의 의미처럼 올 여름 게임가에 ‘큐링’이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 지 궁금하다.
# 신비한 동화의 나라 ‘페어리랜드’
각종 동화의 세계가 모여있는 신비로운 곳 ‘페어리랜드’가 ‘큐링’의 출발점이다. 이 곳 구성원들은 현실 세계의 아이들이 동화책을 펼때마다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생활한다. 그러나 평화롭게만 살아가던 이곳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어두운 기운이 덮치고, 동화책 속 생명체들은 하나 둘 몬스터가 된다.
페어리랜드의 왕은 급기야 위기극복을 위해 현실 세계 주인공들을 소환한다. 그 때부터 유저들은 동화속 캐릭터로 페어리랜드로 들어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동화의 나라 페어리랜드로 들어가면 2.5 등신 풀3D 카툰랜더링 기법으로 표현된 귀엽고 깜찍함이 묻어나는 메인 캐릭터를 만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중세 유럽을 비롯해 동서양 및 아랍의 모습까지 한편의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페어리랜드 곳곳에 숨어있는 동화 퀘스트를 푸는 일.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수 있으며, 성인들은 옛 향수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리곤측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조작이 키보드로 가능해 10∼20대는 물론 성인 MMORPG 유저들도 충분히 페어리랜드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기본 컨셉트는 ‘CUTE’와 ‘EXCITING’
큐링을 한마디로 함축하면 ‘귀여움’(CUTE)과 ‘흥미로움’(EXCITING)이다. 큐링은 2.5등신의 작고 귀여운 캐릭터, 섬세하고 화려한 동작보다는 다이나믹하고 익사이팅한 액션을 자랑한다. 독특한 점은 MMORPG의 전형처럼 간주돼온 다양한 직업 대신에 처음부터 끝까지 직업이 없다는 점과 캐릭터가 달랑 남, 여로만 구분됐다는 사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은 캐릭터로도 얼마든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인다.
캐릭터 능력치는 레벨업에 따라 자동으로 성장하며, 유저는 원하는 무기만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레벨업 시 주어지는 스킬 포인트로 원하는 무기 계열 스킬에 부여하기만 하면 모든게 끝이다. 다시말해 활 스킬에만 포인트를 주면 그 캐릭터는 레인저가 되고, 완드나 스태프에 포인트를 부여하면 마법사나 힐러가 되는 방식이다.
캐릭터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은 다양한 코스튬으로 해결했다. 큐링은 게임 내 ‘유행시스템’을 마련해 유행하는 아이템을 캐릭터가 착용했을 때 약간의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게임 내 유행 코드는 현실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해 유저 스스로 개성을 살린 복장을 입고 다녀도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 큐링만의 독특한 게임 시스템
한편의 동화같은 캐주얼 RPG를 표방하는 큐링은 매우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스템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 캐릭터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변신영웅시스템’. 법사 캐릭터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기획된 이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사냥에 응용할 수 있다. 변신영웅은 퀘스트 보상, 노획물, 아이템 구입 등으로 마련할 수 있으며, 속성에 따라 여러 가지 캐릭터로 변할 수 있다.
‘방꾸미기’도 눈길을 끈다. 캐릭터마다 로그인 후 주어지는 캐릭터 선택 화면을 일종의 방으로 재현해 유저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함께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이나 아바타 채팅룸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펫 채집시스템’도 흥미를 끈다. ‘큐링’의 펫시스템은 팔콤의 액션RPG ‘쯔바이’에서 선보인 것과 같이 유저가 구입한 펫이 로그아웃 후에도 게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합성재료에서부터 무기,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채집해 다음에 로그인한 플레이어에게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경쟁시스템’도 기존 MMORPG와 많은 차이가 난다. 기본적으로 ‘PVP’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스포츠게임이나 미니게임으로 유저간의 경쟁 심리를 자극한다. 게임 내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미니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 플레이어를 방해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킬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MMORPG와 달리 스테이지 개념을 도입한 것도 볼거리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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