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를 쓰려면 인도가, 서비스를 하려면 중국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통신조정위원회(TRAI)가 지난해 양국 통신시장을 최근 조사 분석한 결과다.
TRAI에 따르면 인도 이동전화 가입자는 평균 330분을 통화해 297분인 중국 소비자에 비해 더 많이 쓰면서도 요금을 덜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이동전화사업자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월 9.4 달러로 9.69 달러인 중국 사업자에 비해 낮았다. 인도 이동전화시장 경쟁이 중국에 비해 훨씬 격렬함을 보여준다.
경쟁이 치열함에도 인도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중국 사업자에 비해 더 많은 사업권료와 전파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중국 사업자가 보편적서비스기금을 포함해 정부에 내는 사업권료는 거의 ‘영(0)’에 가깝지만, 인도 사업자는 매출의 15%에 육박한다. 전파사용료 역시 중국 사업자는 0.5% 이지만 인도 사업자는 2∼6%다.
더욱이 중국사업자 인건비 지출은 인도 사업자의 절반 수준이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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