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회사로 이달말 영국 증시상장을 추진하던 파티게이밍사가 미국법률위반혐의로 기소돼 상장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파티게이밍의 영국 증시 상장은 상장 규모가 44억파운드∼51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자사 소유주가 역외 온라인도박을 금지하는 미국 법률에 따라 법무부로부터 기소됐다고 밝혔다. 유죄가 입증될 경우 이 회사의 소유주인 루스 파라솔과 애너락 딕시트, 빅란트 바가바 등은 2∼5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티게이밍사의 대변인은 영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온라인 도박을 합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카리브해의 소국인 안티구아와 바부다가 미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국제 무역기구(WTO)로 부터 승소파결을 받은 만큼 자사의 비즈니스는 미국 법률을 위배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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