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F 현 사장이 KT 사장 공모에 추천되면서 이후 KTF 후계구도가 벌써부터 하마평이 오르고 있다. 현 남 사장이 KT 사장으로 선임되든, 되지 않든 내년 3월 임기 만료 이후 재임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KTF 안팎에서는 남 사장이 선임되면 곧바로 후임 사장 선임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상임이사를 임시주총을 통해 뽑은 후 그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거나 현재의 상임이사중 한 명을 선임해 남아있는 남 사장의 임기를 채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관에 사장추천위를 통한 공모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만큼 KT가 대주주인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경준 전임 사장을 뽑을 때는 이사회가, 2003년 남중수 사장 때는 공모 절차를 거쳤다.
남 사장이 공석이 되면 조영주 수석 부사장이 직위 서열에서는 가장 앞선다. 송주영, 이민희, 표현명 부사장과 한훈 전무도 가능하나 그동안 남 사장을 안팎으로 도운 숨은 측근이 의외의 변수로 등장할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대주주인 KT의 현 임원중에서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TF 한 인사는 “벌써부터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 KT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남 사장 선임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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