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다양화해 일본 커뮤니티 시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일본 커뮤니티 시장 점령에 나선 이동형(41) SK커뮤니케이션즈재팬 사장은 일본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부합하는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며 현지 시장 공략 전략을 밝혔다.
16일 본지와의 인스턴트 메신저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한국의 모바일 싸이월드 같은 서비스가 일본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일본인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연내에 현지화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픈 베타 서비스중인 일본판 싸이월드는 앞으로 몇 주 정도 더 시범 서비스를 거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재팬 직원은 현재 이사장을 포함, 10명 정도. 앞으로 충원할 인력은 모두 현지인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내년 정도에 증자 계획이 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일본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과시하기도했다.
일본 공략의 무기로는 한국에서 지난 5년간 축적했던 싸이월드 운영 노하우를 꼽았다. 그는 “일부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하고 있지만 먼저 한국에서의 경쟁력을 담보하지 못하면 성공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싸이월드의 노하우는 어떤 서비스도 갖지 못한 역량”이라고 자신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재팬은 앞으로는 디지털 아이템 판매 외에 광고와 무선 이용료 등 새 수익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해외 홍보를 원하는 한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미니홈피 등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인다.
지구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하는게 삶의 목표라는 이동형사장 .그가 국내 대표 커뮤니티 싸이월드로 일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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