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인터넷전화시대 `기수`

 인터넷전화가 시내전화보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시스템 단위의 대형 통신장애시 운용시스템의 역할을 백업시스템이 대행하는 이중 시스템을 개발, 국내 최초로 인터냇전화(VoIP) 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시내교환기 장애시 통신이 두절되는 일반전화망(PSTN)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내전화는 시내교환기 장애시 복구까지 통신이 두절되지만 하나로텔레콤 인터넷전화는 소프트스위치 장애가 발생하는 즉시 곧바로 가입자 통화 정보가 저장된 백업 소프트스위치가 가동돼 중단 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는 VoIP망에서 통화 연결을 담당하는 핵심장비인 소프트스위치 이중화를 통해 기존 운용시스템의 가입자 및 통화연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백업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VoIP 네트워크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판단, 앞으로는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 및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네트워크기술실장 이승석 상무는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을 일반전화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백업 시스템 구축에 성공, 인터넷전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 인터넷전화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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