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신경섭)은 지난 2003년 10월에 기상정보통신망 고도화 사업 일환으로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1년 8개월째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산재돼 있는 서버 등 IT자원을 통합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SK텔레콤, 국민은행, 소방방재청 등이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으며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이 시스템을 보기 위해 방한했을 정도다.
종합관제시스템은 기상청의 LAN과 WAN 환경이 복잡한 데다 관리 대상 서버가 15대가 넘고 전국 95개 관서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구축됐다. HP의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인 ‘오픈뷰’를 도입해 국내 환경에 맞게 직접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한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본청을 포함해 전국 95개 기상관서의 IT자원을 한 곳에서 관리한다. 즉 지방 관서에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다운 징조가 보이면 경보가 울리게 된다. 이는 자동적으로 본청에 통보되기 때문에 장애를 해결하거나 원격으로 사전 조치가 가능하다. 전국 580개 무인관측소의 데이터 전송 과정이나 세계 각국의 데이터 전송과정까지도 관제할 수 있을 정도다.
기상청 측은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업무의 98% 이상이 자동처리가 가능해져 시스템 안정성이 높아지고 업무와 인력운용의 효율화가 가능해진 것이 시스템 구축의 가장 큰 효과라고 설명한다.
종합관제시스템은 50인치 10대 화면으로 시스템 현황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다중 표출이 가능해 10개의 서로 다른 화면이 전송될 수 있다. 특히 기상의 이변이 발생할 때는 화면 모드로 전환돼 본청의 청장실을 비롯한 국·실장실 및 5개 지방기상청실과 항공기상대장실과 1대1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인터뷰-이완호 정보화관리관
“기상청의 IT 인프라 하면 슈퍼컴퓨터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IT 시스템도 잘 돼 있습니다.”
이완호 정보화관리관(실장)은 “기상청이 기상예보를 하는 곳인 만큼 IT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종합관제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실장은 일부에서는 기상예보가 틀리면 첨단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데 종합관제시스템에서 볼 수 있듯이 그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종합관제시스템 도입 이후 전국에 산재해 있는 IT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국가기상센터도 종합관제시스템처럼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사 2층에 날씨에 관한 모든 정보의 관리가 가능하도록 국가기상센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종합관제시스템 운용 경험을 최대한 접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하반기부터 디지털예보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인 만큼 종합관제시스템 이외에도 기상청의 정보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사진: 기상청 직원들이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우리나라와 주변의 기상 변화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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