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입찰을 위한 초대형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SK C&C와 현대정보기술, KT(SI 사업단) 3사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입찰에서 단일 컨소시엄으로 참여키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들 3사는 2단계 사업에서 SK C&C를 주사업자로 하기로 결정하는 등 세부적인 역할 분담에도 합의, 사업 수주를 위한 채비를 완료했다.
이들 3사는 지난 1차 입찰에서 삼성SDS·LG CNS의 그랜드 컨소시엄에 밀려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바 있어 “2차 입찰에서는 삼성SDS와 LG CNS의 독주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단계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 수주 경쟁은 1단계 사업을 수행한 삼성SDS·LG CNS 컨소시엄과 SK C&C·현대정보기술·KT(SI사업단) 3각 컨소시엄의 정면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배경=SK C&C와 현대정보기술, KT(SI 사업단) 3각 협력은 초대형 국가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에서 더는 삼성SDS·LG CNS 컨소시엄의 독주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명분론과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실리 확보라는 다각적인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지난 연말 1단계 사업 당시 삼성SDS와 LG CNS 컨소시엄과 맞대결을 펼친 끝에 분패한 현대정보기술과 마지막 순간에 입찰 참여를 포기했던 SK C&C, 당초 2단계 사업 단독 참여 입장을 견지해 온 KT(SI 사업단)는 이런 공감대 아래 손을 잡았다.
3각 협력 산파역을 담당한 김세종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3단계 사업마저 삼성SDS와 LG CNS의 독주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협력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또 “3개 업체가 그간 각종 정보화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결집,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망=3사의 협력은 2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초 독주가 예상됐던 삼성SDS와 LG CNS 컨소시엄의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실질적인 협력을 기치로 이미 2단계 사업 제안을 위한 가격 제안 시뮬레이션을 마쳤을 뿐 아니라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3단계 사업에서 현대정보기술이 주사업자 역할을 담당하기로 결정하는 등 협력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할 태세다.
SK C&C의 데이터센터 통합 및 운용관리 역량과 현대정보기술의 인프라 구축 능력, KT(SI 사업단)의 네트워크 분야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삼성SDS·LG CNS 컨소시엄과 비교해 손색없는 유효 경쟁이 가능하다는 게 3사의 전망이다.
윤석원 SK C&C 상무는 “3사 컨소시엄은 1단계 사업의 수행사가 아니므로 1차 사업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도출·개선할 수 있고 장비 구축 및 확대를 골자로 한 2단계 사업 특성상 1차 사업의 종속성이 없다는 점을 적극 역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단계 사업 수행 당시에 향후 2∼3단계 사업에서 포괄적 협력에 합의한 삼성SDS·LG CNS 컨소시엄은 이변이 없는 한 2차 입찰에도 양사의 그랜드 컴소시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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