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OLED 업체들의 사업연기와 포기가 속출하고 있지만 관련 소재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국내 OLED 소재 시장은 연 500억원 정도로 이데미쯔코산 등 해외업체 의존도가 95%에 이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주요 OLED 패널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양산라인을 가동하자 소재 업체들이 발광재료, 전자 수송물질, ITO코팅 유리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후발 OLED 업체들의 투자 및 사업 진출 유보가 잇따르고 있으나 선발 업체들을 중심으로 OLED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라며 “국산 소재가 공급되기 시작해 조만간 외산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라쎌(대표 변우근 http://www.graceldisplay.com)은 올해 적색·녹색·청색 발광체 및 전자 수송물질·정공 주입물질 등 주요 OLED 소재를 국내 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OLED 패널 업체들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소재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봉옥 연구소장은 “국산 소재 품질이 외국 수준을 많이 추격했다”며 “패널 업체와의 의사소통이 쉽고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저변이 넓은 만큼 국내 소재 업체들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 김주헌 http://www.shinsung.co.kr)는 최근 자사 OLED 재료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라인 구축 작업을 마치고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 업체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일부 매출이 발생했으며 승인 작업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 안에 제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 신선호 이사는 “OLED 소재의 안정적 양산을 위한 정제 기술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형광 발광물질 등을 생산해 국내 OLED 업체에 납품하는 썬화인켐(대표 김용관 http://www.sunfc.co.kr)도 최근 공급량을 확대중이며 알앤디즈도 OLED용 흡습제를 국내외 업체에 상용 공급을 시작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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