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막한 대만 컴퓨터 전시회 ‘컴퓨텍스2005’에 가죽이나 돌, 심지어는 피부 위에서도 작동하며 파일을 저장하거나 마사지까지 해주는 첨단 마우스 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지텍이 선보인 80달러짜리 무선 레이저 마우스는 우드그레인이나 광택이 나는 표면 등 사실상 어떤 곳에서든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크록스테크놀로지스는 강사를 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이 마우스는 내장된 볼(ball)을 이용해 투영된 컴퓨터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아이콘을 클릭할 수 있으며 버튼에서 나오는 레이저빔으로 화면을 가리킬 수도 있다. 게이머를 위한 고정밀 마우스도 출품했다.
뉴멘테크놀러지는 800도트퍼인치(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마우스와 함께 일반 마우스의 3배에 달하는 3백만번 이상의 클릭을 할 수 있는 내구성이 강한 마우스를 출품했다.
클릭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마우스를 금방 망가뜨리는 게이머들에게는 그만인 셈. 이 외에도 패드 2개가 연결돼 이를 몸에 부착하면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우스도 선보였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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