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1일, 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 www.goscube.com)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최초의 본격 항해 RPG ‘북천항해기’가 KTF를 통해 선보였다.
게임 속 20장의 고급 일러스트와 75만 개 바다 맵 타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북천항해기’는 17세기 유럽과 아프리카 일대를 항해하며 무역을 하고, 해상 전투와 육상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해양 RPG다.
정식 서비스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수 개월 동안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웹 공략집 때문. 유명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에서 1만 명 가까운 인원이 공략집을 봤을 정도다. 특히 일반 모바일 게임과 달리 PC 게임 유저들이 유난히 이 게임을 기다려 왔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는 PC 항해 게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정도로 규모와 내용을 갖췄고, 최근 대작 온라인 항해 게임이 여러 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사적 사실 - 베링 해협을 발견한 베링과 전설적인 바이킹 레이브 에릭슨 이야기 - 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A4 7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스토리다.
‘1700년대 초반. 위대한 대항해시대의 정점에서 한 청년이 바다로 나선다. 거대 상인 연합인 갈리아 상단의 무장선단 리브라를 맡게 된 마르틴 베르그는 무역로를 개척하며 자신의 꿈인 황금의 섬을 찾기 위해 몸을 던진다.
하지만 넘치는 활력의 시대에 뱃사람의 악몽으로 불리는 카벳사를 위시한 위대한 영웅들이 그런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데... 끝없는 전쟁을 이겨내며 그는 과연 새로운 신천지에서 자신만의 황금의 섬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베링 해협 최초 발견자 ‘비투스 베링’ 같은 역사적 인물과 ‘레비아탄’ 같은 전설의 존재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의 시도는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신천지를 찾아 나서던 탐험가의 흥분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게임은 웰 메이드(Well-made) 게임을 표방하고 나섰다. 75만여 개의 맵 타일, 40여 개의 게임 내 퀘스트와 멀티 엔딩, 20여 장의 고퀄러티 일러스트, 그리고 각 상황별 캐릭터의 감정에 따른 표정 변화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기존 모바일 게임 유저의 공통된 바램이었고 동시에 PC게임 팬들의 희망이었다는 점에서 ‘북천항해기’는 많은 게이머의 희망 사항을 해결해준 셈이다.- 북천항해기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나.
▲ 웰메이드(well-made) 게임, 즉 명품게임을 표방하고자 ‘패키지 게임 수준의 시나리오와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보여주자’라는 기획 아래 개발했다. 또한 이제 정통 항해 RPG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나올 때가 됐다는 마케팅적 판단도 섰다.
- 내세우고 싶은 특장점은.
▲ ‘지오스큐브人 모두의 작품’이라 할 만큼 사내 모든 개발자의 노력이 투여된 작품이다. 시나리오, 프로그램, 그래픽 어느 하나 빼놓고 싶은 것이 없지만 우선적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역시 ‘고급스러운 그래픽’일 것 같다. 멋진 바다 일러스트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배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는.
▲ 이동 수단인 함선을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역을 통해 이익을 거둬야 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만의 교역로이다. 단기간에 단거리 교역로를 확보한 후 함선을 업그레이드해 점점 강해지는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또 북천항해기의 주무대가 되는 맵은 모바일 게임으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넓다. 따라서 어느 도시를 가든 보급을 잊지 않기 바란다. 자칫하면 바다 위에 표류하는 유령선이 될지도 모른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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