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기술은 이렇게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영·IT컨설팅 전문업체인 액센츄어의 기술연구개발조직 액센츄어테크놀리지랩(ATL)의 연구진이 10일 방한, 서울신라호텔에서 미디어워크숍을 갖고 디지털 펜과 종이 등 최신 IT기술이 채용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ATL은 미국·프랑스에 3개 연구소, 150명의 연구진을 보유한 연구소로 지난 20년 가까이 고객사와 공동작업을 통해 최신 기술과 고객사의 비즈니스 및 업무를 연계하는 솔루션을 개발, 보급하며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TL이 소개한 비즈니스 솔루션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휴먼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디지털 펜과 종이’.
영국계 금융그룹인 HBOS에 시범 적용된 이 솔루션은 PC를 통한 키보드 입력 과정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펜과 특수용지를 이용해 기업 내외부 업무에 필요한 문서를 작성하고 관련 정보를 사내 정보시스템에 연계한다. 예를 들어 은행 창구직원은 금융상품 가입 상담시 디지털 펜을 이용, 용지에 고객 정보를 입력한 뒤 펜을 크래들에 장착하면 관련 데이터가 사내문서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전사자원관리(ERP) 등 기간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으로 동기화(싱크)된다.
HP의 서식자동화시스템(FAS)과 비전오브젝트의 필기인식 솔루션이 채용된 이 제품과 관련 국내 보험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레딩 ATL 글로벌 총괄 부소장은 “PC·노트북 등의 개입 없이 자연스러운 영업과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져 핵심업무에 대한 조직의 집중도를 높이고 관련 업무의 처리속도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영업점 등에서 고객이 집어 든 상품 안내책자(브로셔)에 전자태그(RFID)를 적용, 점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 고객관리 시스템인 ‘인공지능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이밖에 센서를 이용한 원격측정 시스템 ‘온라인 헬스 서비스’도 관심을 끌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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