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의 세계적 거점인 한국에 도레이의 첨단 전자소재 기술을 계속 이전할 계획입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도레이 사장(61)은 첨단 IT 및 필름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열리는 경북 구미 제4단지의 도레이새한 3공장 기공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사카키바라 사장은 “신공장 착공을 계기로 한국 전자소재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IT 산업의 세계적 선도 국가지만 주요 재료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도레이의 한국 투자는 한국의 전자소재 사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거점 확대를 통해 고객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카키바라 사장은 “이제 한국에 대한 투자는 양산 기지 구축이 아니라 고기능 IT 재료 생산으로 방향이 전환됐다”며 “한국에서 전자소재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착공하는 구미 제3공장도 PDP용 반사방지 필름, 편광판용 이형필름 등 첨단 필름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또 향후 반도체 회로 등 신사업을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2009년까지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3공장 외에 기존 1, 2 공장에도 필름 및 섬유 제품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사카키바라 사장은 “1971년 시작된 도레이의 한국 투자는 한국 우수 기업과의 협력, 한국 최고경영자와의 신뢰 관계 등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듭해 왔다”며 “한국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한국에서도 존경받는 기업, 국가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는 1926년 레이온 생산 업체로 시작, 합성섬유 플라스틱을 비롯해 최근 전자소재, 환경소재 등으로 변모를 거듭해 왔다. 지난 1999년에는 새한과 합성섬유 및 폴리에스테르 합작사인 도레이새한을 설립했으며 삼성전기와는 스템코, 삼성전자와는 스테코를 합작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000억엔. 사카키바라 사장은 나고야대학 응용화학부 졸업 후 1967년 연구원으로 입사, 2002년부터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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