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동화기기 업계가 신권 지폐 발행에 발맞춰 기기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공급 방안을 내달 중 내놓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LG엔시스·청호컴넷 등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업체들은 지난 4월 발표된 신권 지폐 발행안을 충족하는 ATM 지원을 위한 기술 검토작업에 나서 오는 7월께 기기 업그레이드와 신제품 공급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와 관련, ATM 업체들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새 지폐의 크기와 도안을 반영한 ATM 모듈 도입을 위해 최근 일본 제품의 도입 및 공급에 대한 기술 검토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진웅 청호컴넷 이사는 “1만원권 등 새 지페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4월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기술 검토와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서 왔다”며 “내달 중에는 내용 연수가 있는 기기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추후 신제품 공급 계획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틸러스효성·LG엔시스·청호컴넷·FKM 등 4개 ATM 업체는 지난달 신권 지폐 발행과 관련된 업계의 혼선을 막기 위해 한국전자산업진흥회를 통합 창구로 삼아 시장 정보 공유 및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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