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대표 박영용 http://www.lgsiltron.co.kr)이 300㎜ 웨이퍼 생산량을 4분기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월 7만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300㎜ 웨이퍼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6%에서 연말까지는 20%로 올리고 내년에는 2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00㎜ 라인 증설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라인 증설과 신규 투자를 통해 꾸준히 생산력을 늘여 9월까지 6만장, 연말까지 7만장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해 초 300㎜ 웨이퍼 생산량을 지난해의 2배인 월 6만장까지 늘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에피웨이퍼, 어닐드웨이퍼, SOI웨이퍼 등 기능성 웨이퍼를 300㎜ 크기로 생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5억달러로 늘려잡았다.
회사측은 “소자 업체들의 300㎜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고 세계 주요 웨이퍼 업체들이 물량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이기로 했다”며 “향후 꾸준한 증산과 투자를 통해 세계 웨이퍼 업체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300㎜ 웨이퍼 시장은 신에츠·섬코 등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엠이엠씨·실트로닉스·LG실트론 등 2위 그룹들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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