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최대 유선통신 회사인 AT&T와 기업용 메시징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제휴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내셜타임스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AT&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넥티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자사 VoIP 상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 바로 AT&T의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커넥티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49개국에서 접속 가능한 글로벌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구축한 AT&T와의 제휴를 통해 수년전부터 끊임없이 시도해온 통신시장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e메일 및 휴대폰 소프트웨어 강화 차원에서 올 가을 ‘익스체인지 서버 2003’과 ‘윈도모바일 5.0 소프트웨어’ 무료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이를 통해 RIM사가 공급하고 있는 무선 메시징 솔루션인 ‘블랙베리’와 정면승부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e메일 서비스가 자사 기업 전략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발머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각) 가진 ‘테크에드 콘퍼런스’에서 “익스체인지 서버와 윈도모바일 소프트웨어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다이렉트 푸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200만명 이상의 ‘아웃룩’ 사용자들이 잠재적인 모바일 푸시 e메일 서비스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RIM 측은 “블랙베리 수요는 세계 시장에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수는 3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응이다.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약 66만2000대 출하됐다. 반면 심비안 소프트웨어 탑재 대수는 662만대, 블랙베리를 내장한 RIM사 제품은 75만8000대다.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는 연말까지 530만명의 사용자가 블랙베리를 사용할 것이며 2006년말에는 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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