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하반기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우표를 발행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참여정부·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금까지 중앙에서만 발행해 온 우표를 지방에서도 발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지방체신청장에게 위임하는 ‘지방우표(Regional Stamp)’ 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예컨대 충남 공주시에서 ‘박세리 우표’ ‘박찬호 우표’ 발행도 가능케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표가 나온 지 121년 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지방우표제도의 정착·발전을 위해 먼저 16개 시·도 중 한두 곳을 정해 시범적으로 운용한 후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용에서는 우표가치의 훼손문제를 고려해 발행량, 종수, 판매지역 등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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