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 기능점수측정전문가(CFPS:Certified Function Point Specialist)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원가표준원에 따르면 SI업체를 비롯, IT업계가 CFPS 확보에 잇따라 나서 지난해 2월 제1회 시험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총 173명의 기능점수 전문가가 배출됐다. 이는 미국과 브라질,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넷째로 많은 수치다.
삼성SDS가 총 63명의 CFPS를 배출, 최다 보유 기업에 올랐고 뒤를 이어 SK C&C(43명), LG CNS( 26명), 대우정보시스템·쌍용정보통신(6명) 한진정보통신(4명), 포스데이타(3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동부정보기술과 KCC정보통신도 각각 1명씩 기능점수 전문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기술원가표준원 관계자는 “대형 SI업체를 중심으로 내부 교육과 사전 테스트 등을 실시, 전문가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평균 합격률은 미국과 브라질 등과 비교,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또한 “양적으로 확대된만큼 정부 및 산하기관에 CFPS를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정보기술원가표준원은 국제기능점수사용자그룹(IFPUG)과 협력, CFPS 자격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1∼3회 시험 합격률은 평균 35% 수준이다.
한편 한국정보기술원가표준원은 내달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회 국제 공인 CFPS 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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