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이전에 대해 기업의 인식이 아직도 부족합니다.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기술 거래 시장’ 등 기본 인프라 부족이 원인입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정보기술이 총망라되는 ‘IT테크노마트·ITRC 2005’를 개최하는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57)은 기술 이전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20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80년대부터 연구개발 투자와 더불어 연구개발 성과물의 이전을 위한 법률 제정, 전문기관 설립 등 기술 확산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며 “기술 이전에 대한 교육 등 각종 지원책과 실질적인 기술 시장 조성 등 거래 기반이 확대되면 선진국을 따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장은 “IT는 수명주기가 짧고 발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적기에 사업화하지 못할 경우 연구개발 결과가 바로 사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적기에 연구개발 결과가 이전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테크노마트’와 같은 전시회가 보다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소규모 기술 거래 행사도 수시로 열어 국내 IT 기술 거래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기술 수요자에게 필요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공급자에게는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보기술의 트랜드와 향후 기업의 R&D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술을 9대 신성장 동력으로 분류,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나아가 기술 거래의 영역을 확대해 기술의 라이선싱, 양도·양수 뿐만 아니라 기술 제휴, M&A까지 이루어지도록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려 했습니다”
그가 그리고 싶은 향후 IT테크노마트의 큰 그림은 ‘기술 거래의 장이라는 원래의 목적에 미래 정보기술의 흐름까지 알려주는 종합 정보기술 대전’으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이전 가능 기술뿐만 아니라 정보기술을 선도하는 일류 기술까지 전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3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4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9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10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