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재 센서기술 전문기업인 센스엔센서(대표 심창현 http://www.s-s.co.kr)가 국내 최초로 멤스(MEMS)기술을 이용한 고감도 초소형 마이크로센서를 내장한 전자후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달 중순께 이 시스템을 탑재한 초소형 냄새 및 음주측정 판별기(모델명 에티노즈)를 출시키로 했다.
센스엔센서가 개발한 전자후각시스템에는 고안정성의 냄새감지 나노입자 제조기술과 반도체 집적회로 공정기술 및 MEMS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센서어레이 제조기술, 신경회로망을 이용한 냄새 패턴인식 기술이 융합돼 있다.
전자후각시스템의 크기는 지름 4.4㎜, 높이 2.5㎜로서 현재 전세계 센서시장의 30%,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P사의 센서(지름 10㎜, 높이 14㎜)에 비해 40% 정도의 크기다. 게다가 기존 제품의 경우 한 시스템 내에 마이크로센서 한 개가 내장돼 있는 반면 이 제품에는 센서 2개가 들어있어 냄새를 감지력이 뛰어나다. 가격도 일본 제품의 경우 한 개의 마이크로센서가 내장된 시스템이 5000원인데 비해 이 회사의 제품은 두개의 센서가 내장했음에도 가격은 40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자후각시스템을 탑재한 에티노즈는 우선 입냄새와 음주측정 등 두 가지 기능을 담아 이달 중 출시 예정인데 이미 예방치과협회와 상주대, 통신판매업체 등으로부터 시제품 예약주문이 이뤄져 올해 안으로 약 1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일본과 홍콩 등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출계약도 성사될 전망이다. 센스엔센서는 올 하반기에 에티노즈에 온도와 습도, 실내 대기, 가스누출센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심창현 사장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중이고 향후에는 공기청정기 등 센서가 필요한 가전제품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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